집을 구할 때 우리는 다양한 형태의 부동산 사기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특히 전세 계약에서는 중개인 또는 임대인의 부정직한 행위로 인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자신과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전세 사기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주범은 뒤에 숨고 다른 이의 명의로 수백, 수천 채씩 집을 사들이는 수법이 대표적입니다. 최근 이런 식으로 피해를 당한 이들의 70%가 20·30대라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개사 선택 - 신뢰성 확인
부동산 중개사를 선택할 때 신중하게 접근하세요. 정식 라이센스를 가진 중개사와 거래하고, 이들의 평판과 리뷰를 확인하세요.
부동산 정보 확인 - 정확성 및 유효성 검증
임대인이 제공하는 모든 정보의 정확성과 유효성을 검증하세요. 공시지가, 건축물등기부 등 적절한 문서들로 정보를 확인합니다.
계약서 검토 - 법적 조언받기
계약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가능하다면 법률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해 계약서 내용이 당신의 권리와 이익을 충분히 보호하도록 합니다.
대표적 전세사기 예방책은?
가장 널리 알려진 전세 사기 예방책은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반환보증)에 가입하는 겁니다. 물론 모든 임차인이 반환보증에 가입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HUG와 SGI서울보증의 상품은 전체 계약 기간의 절반 이상을 남겨둔 상태여야 가입할 수 있습니다. 반환보증 가입 비용? HUG 상품(전세지킴보증) 기준 보증금의 연 0.04%입니다. 보증금이 2억 원이라면 연 8만 원씩 내야 하죠.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등은 우대를 받아 연 0.02%만 내면 됩니다. 다만 수도권은 보증금 7억 원 이하, 지방은 5억 원 이하 주택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임대인이 보증금을 제때에 돌려주지 않으면 보증 기관이 대신 갚아주는(대위변제) 상품입니다. 보증 기관은 추후 임대인에게 보증금을 회수합니다. 이를 운용하는 기관은 HUG와 SGI서울보증, HF 세 곳입니다. 참고로 이 상품에서 HUG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말 기준 93%입니다.
전세계약은 복잡하고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에서 언급된 조언들은 당신이 안전하게 전세계약 체결과정에서 가능한 위험 요소들로부터 자신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