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제도 개편: 청약통장을 깨지 않을 이유. 청약통장은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분들이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 인해 청약통장을 깨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 어떨까요? 청약통장 해지 행렬이 17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데 내년부턴 그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단 주장이 나옵니다. 청약통장을 깨지 않을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청약통장 60만 개 감소
11월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연초 대비 약 60만 명 줄었습니다(2773만 명→2713만 명). 작년 6월 이후 17개월째 감소세입니다(출처: 한국부동산원). ① 다른 예적금보다 금리는 낮고(12월 기준 최고 연 2.8%) ② 고분양가로 로또 분양이 줄어든 데다 ③ 청약 경쟁까지 느슨해져 청약통장 없이(무순위청약)도 아파트를 분양받을 기회가 늘어나 섭니다.
청약통장을 깨지 않을 이유
그럼에도 청약통장은 유지하는 게 낫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청약통장을 깨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청약통장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인 '주택 구입 우선권' 때문입니다. 청약통장은 주택 구입에 있어서 우선권을 부여받을 수 있고, 이는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아닙니다. 우선권을 가지고 있으면 주택 구입 시 경쟁률이 높은 상황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됩니다. 정부가 2024년부터 청약통장 기능을 다음과 같이 대폭 업그레이드하기 때문입니다.
청약통장을 깨지 않을 또 다른 이유
청약통장을 유지하면서 저축해 나가면, 안정적인 주택마련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청약통장에 일정 금액을 꾸준히 저축하면서 주택 구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인 시간 동안 청약통장을 유지하면서 자금을 모아 나갈 수 있는 안정적인 방법입니다. 청약통장을 유지하면서 주택 구입에 대한 준비를 천천히 하게 되면, 주택 구입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청약통장을 깨지 않고 유지하면서 청약점수를 쌓아 나가는 것은 주택 구입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택 구입을 계획하는 것에 도움이 됩니다.
▶소득공제 범위 300만 원으로 상향
내년부터 청약통장의 소득공제 혜택이 높아집니다. 소득공제 적용을 받는 연 소득 7000만 원 이하 무주택자라면 연 납입액 300만 원(기존 240만 원) 한도 내에서 그 40%인 최대 120만 원(기존 96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세금을 더 아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소득공제: 특정 항목에서 지출한 내역
근로소득 금액에서 빼줘 소득 자체를 줄여주는 걸 말합니다. 통상 소득이 줄면 세액도 감소합니다.
▶신혼부부 청약 횟수 2회로 상향
늦어도 내년 3월부턴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부부가 각각 1회(총 2회)씩 개별 통장으로 신청할 수 있게 됩니다. 전엔 이렇게 해 부부가 동시에 당첨되면 둘 다 무효 처리했는데, 앞으론 먼저 신청한 걸 당첨으로 인정하는 겁니다.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함입니다.
▶배우자 가점 최대 3점까지 인정
내년 3월 25일부터 민간분양 청약 시 배우자 통장 가입 기간의 50%, 최대 3점을 더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를테면 내 청약통장 보유 기간이 5년(7점), 배우자의 보유 기간이 4년(6점)이면, 배우자 가점의 절반(3점)을 더해 10점을 인정받는 겁니다.
청약통장을 깨면 그동안 쌓아온 청약점수가 초기화되는 단점도 있습니다.
청약통장을 유지하면서 청약점수를 쌓아 나가는 것은 주택 구입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청약점수가 높으면 주택구입에 있어서 우선권을 가지게 되므로, 청약통장을 깨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값 회복기를 염두에 둬야
또 언제 올지 모를 집값 회복기를 염두에 둬야 한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작년 말 부동산 경기가 확 식었다가 올 2월부터 급격히 뜨거워진 것처럼, 청약 경쟁이 언제라도 다시 치열해지면 가점제에 한해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중요 변수가 될 수 있단 겁니다. 나는 ‘급전’이 필요하다고요? 그럼 납입액의 최대 95%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주택청약예금담보대출을 이용하는 게 방법일 수 있습니다.
청약가점제: 무주택 기간(32점)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 부양가족 수(35점)의 조건에 따라 점수를 더해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기회를 달리 주는 제도입니다. 만점은 84점입니다.
주택청약예금담보대출: 본인 명의의 청약통장을 담보로 대출받는 상품입니다. 대출한도는 통상 저축한 돈의 95% 수준입니다. 금리는 은행마다 다르지만 보통 청약통장 금리에 가산금리 1% p를 더한 정도입니다.
check! 청약통장을 유지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공공분양(뉴:홈)입니다.
이는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 3년 이상 무주택자 중 통장 납입액이 많은 순으로 당첨자를 정합니다. 유주택자였다가 집을 팔아 무주택자가 돼도 3년만 채우면 통장 납입액 순으로 당첨될 수 있는 것. 내 집이 있어도 청약통장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청약제도 개편: 청약통장을 깨지 않을 이유. 결론적으로, 청약통장을 깨지 않는 것은 주택 구입에 대한 우선권, 안정적인 주택마련 자금 확보, 청약점수 유지, 주택 구입 부담감 감소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중요합니다. 따라서, 청약통장은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깨지 않고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약통장을 통해 여러분의 주택마련 계획을 잘 세워보세요. 💕